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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 여행&맛집 (외식 위주)

대전백숙하면 생각나는 유성본가 말복에는 누룽지삼계탕

by 뽀송토끼 2024.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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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또커플의 여름, 슬기롭고 의미 있게 보냈던 날 중 하나다! 재무설계를 위해 함께 유성구로 나섰던 날! 이 날 뽀송님이 누룽지삼계탕 먹고 싶다고 해서 나의 최애 누룽지삼계탕집인 유성본가로 모셨다! 유성본가는 십여 년 전에 둔산에도 지점이 있어서 자주 누룽지삼계탕 먹으러 갔었는데 갑자기 폐업하고 구암에 있는 유성본가만 운영하시다가 지금은 옆에 확장이전해서 엄청 깔끔하고 쾌적하다. 사실 그전에도 좋았지만 더 좋아졌달까! 

위치는 구암역쪽에 있고, 주차장이 엄청 넓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물론 평일 낮이라고 해서 웨이팅이 없는 건 아니다. 늘 뽀또커플은 신기하게도 만석인 가게에 웨이팅 직전 들어가는 행운의 커플이다! 

누룽지 삼계탕과 오리 누룽지백숙, 오리 훈제, 오리 육개장이 있다! 당연히 누룽지 삼계탕 2개를 시켰는데, 오리는 안 된다고 하셨다. (옆 테이블에서 주문하는 거 들음!)

이모님께서 누룽지 탄 부분 주시면서 이게 더 맛있는 거라구 내 앞에 놓아주셨다. 타든 안 타든 유성본가의 누룽지삼계탕은 진리다. 

고소하게 올라간 누룽지를 가르면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백숙이 쏙 하고 나온다. 

 

맛이 없는 부분이 없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 힘이 나는 맛이다. 뽀또커플은 사실 복날은 엄두가 안 나서 복날 비켜서 누룽지삼계탕을 먹으러 가고 있다. 사실 여름 복날 아니어도 봄, 가을, 겨울에도 생각나는 맛이기에 우리는 종종 방문할 것! 나의 1등은 유성본가 누룽지삼계탕인데, 뽀송님은 형과 아우누룽지삼계탕&왕갈비탕(아래 링크!)이랑 공동 1등이라고 했다. 형과 아우는 좀 더 깔끔한 맛이다! 유성본가는 진짜 10년째 몇 번 왔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자주 온 곳! 많은 양을 먹지 못하는 나인데도 누룽지삼계탕은 늘 완뚝하게 된다. 그만큼 내가 좋아하는 음식! 뽀송님도 맛있게 드셔주셔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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