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봉산동 둘레산길 가벼운 등산하기 좋은 오봉산

240606 현충일 연휴에 뽀또커플은 오봉산에 다녀왔다! 

대전 오봉산 등산 주차 팁 

 

 

구즉초 맞은편 구즉동 행복복지센터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무료다! 

대전 오봉산 여정

막바지 장미 넝쿨이 감긴 터널을 지나

횡단보도 건너 오봉산이 보인다. 주말임에도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가 아니었다. 

해가 많이 나는 날이라 진입로에서 살짝 당황했다.

자동차는 진입금지지만 등산 진입로다!

색감이 쨍하고 예뻐서 오봉산 포스팅의 메인 사진으로 정했다.

메마른 길을 잠시 땀을 흘리며 올라가다 보면,

나무들 사이로 뚫린 길이 보이는데 이곳을 따라 등산을 시작하면 된다.

다행히 오봉산 둘레길에 진입하면 그늘져 있어서 뜨겁게 등산하진 않았다. 

계단과 비포장이 반복되며 중간중간 경사가 꽤 있는 곳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완만한 곳이다. 

고사리존을 돌아보니 꽤 깊은 산처럼 느껴졌었다. 

이 계단 구간은 조금 가팔라서 찍어두었던 것! 

오봉산 방향으로 걸어보자! 

산에서 만나는 이름 모를 야생화는 소소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언젠가는 이름을 알아내리라!

다시 만난 이정표! 300미터만 좀 더 힘내보자! 

길에서 만난 산딸기를 보며, 산딸기를 먹는 귀여운 동물들의 모습을 잠시 상상해 본다. 

계단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운동기구가 나온다.

이곳이 바로 해발 241m의 오봉산 정상이다! 

조금 지쳤던 뽀또커플은 오봉정 벤치에 잠시 누워 체력을 회복했다. 잠시 등을 대고 좋은 공기를 쐬니 다시 내려갈 힘이 생겼다. 

오봉산 전경

사실 산에 오를 때 가장 좋은 것은 높은 곳에서 멀리 속세를 바라볼 때의 예쁜 풍경이라고 생각한다. 

초여름, 나무가 우거져서인지 시가지 전경이 잘 보이지 않았으나 나름 만족스러웠다. 

올라오는 등산로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기 때문이다. 

대전 오봉산 소요시간, 난이도?

 

• 오후 3시 10분 출발
• 정상에 오후 4시 10분 도착
• 편도 1시간 걸림
• 난이도는 중하
• 편도 1시간 걸릴 산은 아닌데, 내가 고관절이 좋지 않은 관계로 정말 천천히 걸었기 때문임을 감안해야 함

대전 등산 시리즈

대전근교산 우성이산 등산코스 걷기 좋은 산책로 추천

대전 둘레산길 적오산성 오르기 주차 및 소요시간 정보

대전 등산 앞으로는?

• 토끼의 고관절 이슈로 대전 구석구석 등산을 다니자던 뽀또커플의 계획은 무산되었다.
• 고로 오봉산이 마지막 산이 된 것이다. 
• 우리는 강원도 홍천 삼봉, 인제, 곰배령
• 대전 현충원 둘레길, 고봉산, 우성이산, 적오산성, 만인산
• 제주 물영아리 오름, 백약이 오름, 우도봉 등을 다녀왔다.
• 울산 울주 간월산, 제주 영실코스를 체력을 길러 다녀오자고 약속했으나 지킬 수 없게 되었다.
• 조금 서글프지만 지금 상태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봐야겠다. 

토끼의 건강상태, 향후 계획 

• 작년 4월 오른쪽 고관절 활액막염을 진단받고
• 가을까지 통증이 지속되어 MRI촬영을 했으나 별무소견이었다.
• 올해 1월 오른쪽 고관절은 자연스럽게 치유되었으나
• 올해 4월부터 왼쪽 고관절 통증이 시작되었다. 
• 약 3개월을 지켜보다가 7월이 되어서야 정형외과를 찾았는데
• 비구 이형성증을 진단받았다. (고관절 X-ray)
• 선천적으로 고관절을 덮는 뼈가 작아 보통 사람이 걷는 만큼 걸어도 체중 부하가 많이 걸린다고 함
• 앞으로 운동방향에 대한 전환점이 되었다.
• 뽀또커플이 해왔던 스쿼트, 데드리프트, 런닝, 걷기, 등산은 의사로부터 금지당하였으며
• 고관절 무리 신호가 오면 잘 쉬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하기로 함
• 물리치료는 고주파, 원적외선, ICT(전기치료) 받음
• 먹는 약 5일치, 하루 3번
• 리키펜(록소펜)-해열진통소염제 (부:위장장애)
• 벨라제정(브로멜라민)-단백질분해효소제, 외상 후 부종 및 염증완화(*임산부 복용금지)
• 에스타렌정(애엽95%)-위점막보호제 (오... 애엽이라니! 요즘 위장약은 한약재로 나오는 것들이 많다. 세브란스에서 일할 때, 근이완제와 짝꿍으로 처방되던 모티리톤은 현호색, 견우자로 만든 소화기관약이었다.)
• 추천받은 운동: 자전거, 수영
• 뽀또커플이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의 종류가 확 줄었으나 가벼운 산책과 상체운동은 지속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