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30 장마 시작하기 이틀 전,
뽀또커플에게는 지각변동이 시작되었다.
24년의 딱 절반이 지났다.
24년 초 뽀또커플은 제주의 자연을 누리며 좋은 기운을 받아왔다.
24년 절반이 지나는 찰나에 이제 함께 그려갈 그림의 스케치를 조심스럽게 시작해 본다.
즐거움과 설렘이 공존하며 함께 걸었던 대흥동을 기억해야지!
뽀송님은 그날 토끼를 엄청 기특해했다
그리고 맛있는 걸 입에 넣어주겠다고 말했다.
행복했다!
오늘은 왜인지 이탈리안 음식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둘은 룰루랄라 매쉬잇으로 향했다.
위치는 성심당 본점에서 남쪽 방향으로 내려가면
펫샵 거리가 있는데, 그 근처다!
정말 할 말이 많았다. 꼭 소개팅을 했던 날처럼 두근거렸다.
브레이크타임 끝나고 저녁타임이 5시에 시작하는데, 아주 조금 일찍도 들어올 수 있어서 편하게 앉아서 메뉴를 골랐다.
주말이지만 이른 저녁이라 웨이팅은 없었다. 저녁 6시 가까워지면서 만석이 되었다. 오픈 시간에 맞춰가면 편한 식사를 할 수 있어 좋다.
애피타이저로 샐러드 조금, 딸기잼과 토스트, 무피클이 나온다. 토스트라니! 잠시 2010년대 초반으로 떠난 느낌!
가장 먼저 스테이크 샐러드가 나왔다. 부챗살에 치커리가 들어있는데, 진짜 양이 혜자였다. 맛도 있었고!
다음으로는 다소 아쉬웠던 페퍼로니 피자! 딱히 특색 있는 맛은 아니었고 페퍼로니가 진주햄 같은 맛은 처음이라 응? 했지만 반전은 싹싹 비웠다는 사실
가장 맛있고 인상적이었던 슈림프 머시룸 오일 파스타! 매쉬잇은 오일 파스타 맛집이라고 하는데, 진짜였다. 재료도 신선하고 고명도 많이 올라가 있고 면도 적당히 삶아져 감칠맛 나더라...!
이렇게 3개 메뉴 시켜보았는데, 여기서 피자는 빼도 적당히 배부를 거 같다는 우리의 결론! 양도 많고 가격도 괜찮아서 가성비 있는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제 꽤 베테랑 커플이라 첫 만남엔 음식 맛을 기억 못 했지만, 설레고 떨리는 순간에도 이제는 함께 음식 맛을 논할 정도로 성숙해졌다.
대전 당일치기 맛집 부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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