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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 여행&맛집 (외식 위주)

충남 가볼만한 곳 금산 남이자연휴양림 1박 2일 시간의 흐름 대로 기록

by 뽀송토끼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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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 24년 첫 휴양림을 가기로 한 날 아침, 귀한 지렁이님 3마리나 만났다! 잘 모셔와 아끼는 화분에 넣어드림. 오 이것은 오늘 시작에 대한 복선이었던가...?!

뽀또커플은 안영을 지나 금산으로 넘어갈 계획이었으나 잠시 복수동에서 유등천을 걷게 되었다. 그 이유는?

뽀송님의 차 타이어 바람이 빠진 것을 도마 지하차도 지나서 어떤 오토바이 드라이버님께서 똑똑 두드리며 알려주셨기 때문. 대한민국은 참 살만하고 감사할 일도 많다. 복 받으세요~!! 긴급출동을 불러놓고 덕분에 복수동 쪽 유등천도 같이 걸어보고 5월 초에 딱 어울리는 노란 붓꽃도 구경했다. 

얼마 안되서 타이어는 수리 완료~!! 아침에 보았던 지렁이를 다시 볼 줄이야! 우리는 다시 룰루랄라 여행을 떠났다.

 
 

대전 근교 계곡 물놀이하기 좋은 금산산림문화타운(남이자연휴양림) 숲속의집 4인실 후기

작년에 뽀송님과 사천에 가서 휴양림을 보고 "우리의 여행은 휴양림이다!"라는 테마를 잡게 되었다. 그 해 여름 바로 강원도 홍천의 삼봉 휴양림과 인제 하추 휴양림을 다녀왔다. 우리의 초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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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한 시간 남짓 달리면 만날 수 있는 이곳은 바로 남이자연휴양림이다! 저녁에 비가 와서 아쉽게도 평상에서는 못 놀았다. (숙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위의 링크 클릭)

도착하자마자 비 오기 전 두통이 있었는데, 뽀송님이 자상하게 이불 깔아주고 누워있으라 한 다음 라면을 끓여주셨다. 곧 저녁을 먹을 거라 한 봉지만 끓였다. 와... 휴양림 라면은 정말 끝장난다. 라면에 두통이 가셨다. 전날 이마트에서 사 온 딸기도 씻어 먹었다. 휴양림 내 시설도 좋고 조리기구, 그릇 다 깨끗하고 쓰기 편해서 좋았다.

모기 기피제인 디펜스 벅스를 온 몸에 뿌리고 트랙킹을 나섰다. 민망하게도 벌레가 거의 없는 계절이기도 했고, 휴양림 자체가 깔끔하게 관리되는 편이었어서 이 기피제의 효능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휴양림 내부에 기피제를 뿌릴 수 있게 시설물이 설치되어있기도 했다.

가장 처음 만난 트랙킹 코스는 대화의숲길인데 경사가 꽤 있고 난이도 상이라 쉬이 도전하지 못했다. 다음번에 해 보는 것으로...! 이번 휴양림 여행에서는 모험의 숲길과 사색의 숲길을 다녀왔다. 

아주 먼 옛날 아름다운 선녀가 하늘에서 정해준 시간동안에만 내려와 목욕을 하던 곳으로 사람이 다가서면 자욱한 안갯속으로 사라졌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선녀탕"이다.

6.25 전쟁 당시 냇가 건너편을 빨치산 훈련장으로 사용하였으며, 선녀탕은 훈련장 지휘본부로 사용했다고 한다. 

조금 더 걷다보면 생태숲학습관이 나온다.


생태숲학습관에서 기르는 토깽이들한테 잠시 정신을 빼았겼던 뽀또커플이었다.
내부에는 트릭아트와 산림욕 체험 전후를 비교해볼 수 있는 인바디 기계, 혈관 건강측정하는 기계가 있어 둘 다 해보고 왔다. 다음 방문 때는 서로 건강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재측정해보기로 했다. 온 몸이 근육발달형인 뽀송님을 보고 나도 울끈이불끈이가 되어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곤충생태체험장에는 모형과 살아있는 곤충들도 있었다. 해설사님이 요청하면 어린이들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주신다. 2층에 올라가면 곤충소리를 듣고, 곤충과 어류가 보는 세상을 체험할 수 있게 되어있다. 
토끼가 사는 곳 옆에 이렇게 예쁜 연못도 있었다.
바깥 정원으로 나오니 가짜꽃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어릴 때는 사실 이런 설명 잘 안 읽었는데, 어느 순간 부터 누가 척척박사되라고 하지않아도 설명이란 설명은 다 읽어본다. 위 꽃은 아직 피지 않은 백당나무 꽃송이라고 한다.
수정이 안되는 꽃으로 번식을 위해 가짜 꽃잎(꽃받침)을 활짝 펴고 벌과 나비를 부른다고 한다. 꽃이 화려하지 않아 벌과 나비들이 찾지 않을까봐 화장을 한 것이라 이해하면 된다. 이렇게 가짜꽃으로 곤충을 유혹하는 대표적 나무들이 백담나무, 산수국, 산딸나무가 있는데 산수국은 은근 자주 보았는데 그게 가짜꽃인것은 몰랐었다.

참 물이 맑다! 워터슬라이드도 보인다. 뽀송님이 아무도 안 노는데 수영하고 놀고 오라고 했다.

 

 

금산 여행 산림문화타운 사색의 숲길 비 오기 전 걷기 난이도 하

휴양림에 도착한 뽀또커플은 라면을 끓여 먹은 후 가장 먼저 한 일운 사색의 숲길을 걸은 것이다.주이용대상은 청,장,노년층으로 구간길이는 왕복 2km로 소요시간은 60분 정도이며, 경사가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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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색의 숲길을 걷고 왔다. 오! 돌아오는 길에 비가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뛰어서 숲 속의 집으로 쏙! 

그리고 맛있게 고기를 구워먹었다! 
토시살도 맛있지만 우대갈비가 최고였다...! 뽀송님 못 하는 게 없음...!

그리고 다음날 다시 찾은 생태숲학습관에서 토깽이 가족과 재회함. 화살표의 흰 털뭉치는 토끼털이 빠진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까 아기토끼들이었다. 꼬물거리는 것이 엄청 귀여웠다. 자세히 볼 순 없었지만 꼼지락 거리는 것만 봐도 귀여움 그 자체...


 

금산 여행 산림문화타운 하늘 다리 아름다운 산세를 보려면 꼭 가봐야 할 곳

비 온 뒤 청량한 아침 뽀송님과 하늘다리를 걸었다. 사색의 숲길 시작점에 다리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금산 여행 산림문화타운 사색의 숲길 비 오기 전 걷기 난이도 하휴양림에 도착한 뽀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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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여행 산림문화타운 모험의 숲길 비 온 뒤 아침 걷기 난이도 중

금산 여행 산림문화타운 사색의 숲길 비 오기 전 걷기 난이도 하휴양림에 도착한 뽀또커플은 라면을 끓여 먹은 후 가장 먼저 한 일운 사색의 숲길을 걸은 것이다.주이용대상은 청,장,노년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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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힐링을 마치고 하늘다리에 올라가서 아름다운 산세도 마음껏 만끽했고 모험의 숲길도 다녀왔다.

아침은 전복라면! 완전 영양만점에 꿀맛이었고 가져간 음식을 다 먹고 온 레전드 뽀송 커플이었다. 

체크아웃 이후 휴양림에 오후까지는 있을 수 있어서 물에 발도 담가보고 너무 차가운 나머지 소름끼쳐서 빨리 나왔다. 여름엔 늘 차에 발 닦는 수건이 필수다.
점심은 금산송어장 가서 송어회 1접시랑 매운탕 먹고 대전으로 복귀했다!
돌아와서는 나름 클린하고 가볍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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