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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또 맛집-대전 충청

대전 유천동 해장맛집 이성수 왕짬뽕 순두부 점심 장사만 하는 곳 돈까스 피자돈까스와 환상조합

by 뽀송토끼 2025.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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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같았던 3월 첫 주를 무사히 마친 뽀또커플! 그동안 가고 싶었던 식당에 가기로 했다. 바로 이성수 왕짬뽕 순두부인데!

점심 장사만 하기 때문에 평일엔 쉽게 갈 수 없어서 주말에서야 도전할 수 있게 됨! 인스타, 유튜브에 소개된 이후로 웨이팅이 엄청 심해져서 우리도 오늘 오픈런을 뛰었다. 

  • 평일 11시~15시(화요일 휴무)
  • 주말 11시~15:30
  • 주차는 주변 흰 선 또는 공영주차장

일요일 오전 10시 50분, 사장님이 안에 들어와도 된다고 하셔서 들어가니 이미 만석이었다! 11시에 맞춰서 오면 정말 앉을자리가 없고 11시 전에는 와야 바로 앉을 수 있다. 정확히 11시부터 웨이팅이 시작된다. 

오전 11시의 느낌, 내부의 느낌은 이러하다. 의자에 익숙해서인지 사실 음식 기다리면서 다리가 저렸음. (본인의 골반 문제도 있음)

순두부짬뽕이 나왔다! 주문한 후 20분~25분 정도 소요되었다. 순두부짬뽕 비주얼이 장난 아니다. 

순두부짬뽕 우동면과 짬뽕면을 고를 수 있는데 가격은 500원 차이가 난다. 우리는 순두부짬뽕 짬뽕면으로 했고 가격은 10,500원이다.

순두부, 해물(꽃게), 쑥갓, 버섯 등이 듬뿍 들어있다. 순두부짬뽕을 1개 시켰어도 인원수에 맞춰서 공깃밥도 2개 챙겨주셨다. 국물이 상당히 매운 편이다. 완전 맵찔이 정도는 아닌데, 먹을 수 있는 매운맛의 최대치였다. 뽀송님보다 매운걸 못 먹는 나는 매워서 손이 저리긴 했다. 

돈가스도 일반 돈가스는 10,000원이고 피자 돈가스는 14,000원이다. 현금계산하면 모든 메뉴에서 각각 500원씩 할인됨! 소주, 맥주 4,000, 음료도 2,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다음엔 현금 계산해야지...) 피자 돈가스 비주얼이 약 15여 년 전 대학가에서 유명했던 김피탕을 떠오르게 한다. 경양식 왕돈가스 위에 데미그라스 소스, 모차렐라 치즈가 듬뿍, 후랑크 소시지, 완두콩, 스위트콘, 양배추 샐러드가 큰 접시를 가득 채운다. 

뽀송님은 오늘 점심을 위해 아침을 안 먹고 왔다고 한다! 사실 포장이 안 되는 곳이라 남기면 어쩌지, 반찬통을 들고 왔어야 했나 하면서 음식 양에 당황했다. 모쪼록 전투적으로 이 식사에 임하기로 한다.

짬뽕 국물이 진하고 살짝 걸쭉한 느낌이다. 면이 오래 뚝배기에 들어있으면 국물이 흡수되기 때문에 면은 미리 빼놓고 먹는 게 좋다.

짬뽕엔 짬뽕면을 먹어야지! 탱글탱글하니 맛나다. 주방장님이 재료도 아끼지 않은게 느껴졌다. 그리고 국물에 밥 말아먹어도 별미다. 

경양식돈가스를 나는 잘 안 먹는 편인데, 고기가 두툼하고 튀김 부분도 맛있다. 주문이 들어가면 빵가루를 묻혀 바로 튀겨주신다고 한다. 확실히 다른 경양식 돈가스집과 차별되는 깔끔하고 풍부한 맛이 있음. 피자 돈가스라 얼마나 더 고소했겠는가! 이것만 먹으면 느끼해서 다 못 먹었을 텐데 짬뽕 국물의 매운맛으로 

아주 깨끗하게 클리어해버림. 양에 압도당했다고 하더라도 왜 이걸 다 못 먹을 거라 걱정했지 싶을 만큼 폭풍흡입한 뽀또커플... 엄청 장한데? 엄청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배가 터질 것 같아서 식사 다하고 근처 보문산에서 40분 걸었다. 

오전 11시 50분의 웨이팅, 오후 12시 50분의 웨이팅...! 오픈런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대전에 이렇게 개성 있는 맛집이 많아서 자랑스럽다!

 

서대전 맛집 기록

 

대전맛집 서대전 문화동 건강쌈밥 대운산채

우리 커플은 롱런을 위한 건강 밥상을 추구한다. 작년부터 자주 뽀송님이 여긴 꼭 데려가고싶다고 했던 곳으로 서대전네거리 쪽에서 영화를 보기로 해서 저녁은 대운산채에서 먹기로 했다!완전

mongmoong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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