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틱한 소품으로 가득한 대전 "문지동 카페"

 

피어드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뽀또커플은 문지동을 조금 걷기로 했는데 조금 추워했던 걸 감지한 뽀송님이 카페에 데려가주심!

지나가면서 봤던 카페 중에 눈에 들어왔던 "문지동 카페" 이름이 문지동 카페다! 낮에도 예쁘긴 한데, 저녁에 샹들리에 불이 들어오면서 훨씬 씬 분위기 있어진다. 

 엔틱한 소품들로 꾸며져있는데, 밖보다 사실 안이 더 예쁜 곳이었다. 

군데군데 예쁜 포토스팟들이 있었다. 

간접조명으로 꾸며져서 더 분위기가 있었다.

저녁 7-8시쯤이라 동네 주민들의 담소 나누기 좋은 곳처럼 보였다. 워낙 편안한 분위기이고 조용조용해서 우리의 대화에 집중할 수 있었음! 퇴근 후 와서 둘 다 살짝 몽롱한 상태였는데, 여기 분위기랑 나름 잘 어울렸어서 그 묘한 멍 타임을 즐겼다. 

요즘 몸이 안 좋은 관계로 또 밤이다 보니 커피류를 제외하고 골랐다! 시나몬레몬생강차 따뜻하게 하나! 

딸기라테 하나 주문해서 나눠먹기로 함!

딸기라테 비주얼이 심상치 않다. 음료 가운데에는 각얼음이 위에는 잔얼음이 데코 되어있어서 으잉? 이게 뭐지 싶었는데 오 이게 은근히 보이는 것도 예쁜데 잔 얼음이 씹히는 맛도 꽤 좋았다. 맛과 비주얼을 다 의도하고 만들었다고 생각하니까 꽤 작품처럼 느껴졌다. 심지어 딸기청이 맛있었음. 막 달지 않고 부드러운 맛!

 

시나몬레몬생강차는 문지동카페의 수제차였는데, 진짜 몸이 치유되는 느낌이었다. 저녁엔 기온이 좀 떨어져서 은근 추운 3월 중순이라 따끈한 차 한 잔이 들어가니까 몸이 녹는듯했다. 속에 레몬생강피스에 계피가 통째로 들어가 있다. 너무 진하거나 약하면 말해주라고 하는 직원분 응대에 괜스레 마음이 따스해짐.

 

음료도 맛있고 분위기가 편안하면서 예쁜 곳! 공장으로 찍어낸듯한 인스타 감성이 아니라 공간을 만든 이의 감성이 느껴져서 좋았던 곳 문지동 까페였다.

 

대전 유성구 카페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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