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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또 맛집-대전 충청

대전 문지동 맛집 '피어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by 뽀송토끼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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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순, 뽀송 토끼의 생일이었다! 생일이면 그래도 예쁘게 차려입고 머리도 하고 화장도 하고 그날의 분위기를 즐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뽀또커플이었다! 예전부터 함께 오고 싶었던 문지동의 파인다이닝 피어드에 드디어 와 봄! 이번에도 뽀송님이 여러 곳 찾아주셔서 그중에 가장 가고 싶었던 피어드를 픽!

주차는 매장 앞 보도블럭에 하면 된다! 주차 자리가 없으면 매장에 전화하면 친절하게 안내해 줌! 

예약된 자리로 안내해주시고, 외투도 받아서 옷걸이에 걸어주심. 계속 직원분이 왔다 갔다 하면서 물도 채워주셨다. 아, 케이크도 들고 갔는데 냉장보관해 드릴지 물어봐주셔서 감동이었다. 꽤 비용을 지불하고도 셀프로 왔다 갔다 해야 하는 곳도 참 많은데, 서비스가 정말 좋다고 느껴짐. 감동 포인트가 한 둘이 아니었다. 식전빵이 나와서 먹었는데 엄청 쫄깃했다. 버터를 발라 먹을 수 있게 제공되었다. 올리브유와 발사믹식초가 아닌 점도 신선했다 은근!

피어드 낮의 분위기다. 갤러리 같은 느낌! 화장실도 엄청 깔끔하다. 

통창유리로 되어있어서 채광이 꽤나 예쁘다. 저녁시간 예약이라 해가 서서히 지면서 어두워지는 내부가 꽤 멋있었다. 평일 저녁이었음에도 만석이 되는 피어드의 클라스! 

우선 까르보나라를 주문했다. K-까르보나라는 왜인지 크림스파게티일것만 같은 느낌이지만 원조에 가까운 이 까르보나라를 맛보게 돼서 기뻤다.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와 후추, 달걀노른자에 버무린 생면 파스타 위에 초리조가 다져져 올라가 있다. 생면과 달걀노른자, 치즈가 만나 식감 자체가 무척 부드럽고 짭조름하니 현지의 맛과 매우 흡사했다. 소스가 깊고 짭조름하고 매력적이었다. 생각보다 느끼한 맛은 아니다. 가격은 22,000원이었다. 

생일이라고 뽀송님이 시켜주신 +1한우 안심 스테이크! 총 200g을 주문했고 100g에 35,000원 하는 몸값 비싼 스테이크였다. 조리 시간은 25분 정도 소요돼서 스테이크 시간에 맞춰 까르보나라가 나오게 요청드렸다. 미디엄레어로 구워주시는데 버터향을 잘 입혀 육향이 잘 느껴지고 안심의 부드러움을 극강 화한 최고의 스테이크였다. 살면서 먹어본 스테이크 중에 단연 최고였다. 보통 겉은 바삭하게 익혀주는데 피어드의 스테이크는 겉 부분도 아주 가볍게 익혀서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위에 겨자를 채 썰어 데코 하고, 구운 미니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노루궁둥이 버섯, 데미그라스 소스와 홀그레인 머스터드가 곁들여 나왔다. 

극강의 부드러움과 풍미, 우리가 찾은 대전의 파인다이닝 중에 피어드가 가장 맛있었다. 스테이크용 나이프와 그릇을 따로 내주셨다. 음식 설명과 식기류 준비, 서비스 모두 최고였음. 스테이크는 함께 주문했던 까르보나라와도 궁합이 아주 잘 맞았다. 음식의 양이 엄청 많진 않지만, 기분좋게 배부른 정도였다. 뽀송님이 더 주문해 주신다고 한 것을 극구 말렸다. 딱 기분 좋게 먹고 싶었음!

피어드 오기 전에 엑스포코아에서 픽업해온 뚜레쥬르 생크림케이크! 식후에 그릇을 치워주시면서 혹시 케이크 내어주실 수 있냐 여쭤보니 후식으로 드실거지요하고 직원분이 웃으며 응대해 주셨다. 

이렇게 식기류도 따로 내주셔서 감동이었다. 생일 기분 마음껏 낼 수 있었던 저녁이었다. 이글을 쓰며 다시 행복해진다.

낮의 느낌과 사뭇 다른 저녁의 피어드, 훨씬 운치있어졌다. 

행복했던 피어드의 기억, 다시 방문해야겠다. 늘 예쁘고 좋은 곳으로 날 데려가주는 뽀송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나도 잘해야겠지!

 

 

엔틱한 소품으로 가득한 대전 "문지동 카페"

피어드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뽀또커플은 문지동을 조금 걷기로 했는데 조금 추워했던 걸 감지한 뽀송님이 카페에 데려가주심!지나가면서 봤던 카페 중에 눈에 들어왔던 "문지동 카페"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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