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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또 국내여행

부안 가볼곳 변산 마실길 3코스의 적벽강, 수성당, 후박나무 군락지를 즐길 수 있었던 변산반도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체험프로그램 죽막마을 한바퀴

by 뽀송토끼 2025.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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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은 채석강을, 오늘 아침은 적벽강을 즐기는 뽀또커플의 이야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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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생태탐방원을 예약할 때 미리 생태탐방원 프로그램을 예약해 두었다. 유료 체험이고 생태탐방원을 예약하려면 필수로 넣어야 하는 코스지만 돈을 지불하고 좀 더 휴식을 취하는 방법을 선택해도 된다. 

 

다 같이 돌자, 죽막마을 한 바퀴 (오전 10시)

뽀또커플은 동네 구석구석 다니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열심히 설명도 듣고, 참여도 했다. 우선 10시에 맞춰 강당에서 생태탐방원과 부안, 변산반도 생태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설사님과 10시 30분부터 죽막마을을 돌러 간다! 

어른들이 들어도 흥미롭지만, 어린이들이 들으면 흥미로울만한 이야기가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화살표 친 것은 도롱이벌레인데 도롱이는 짚으로 만든 비옷으로 벌레가 도롱이를 입은 것 같다고 해서 도롱이벌레라고 불린다고 한다. 도롱이벌레는 주머니나방의 애벌레다. 

 

도롱이벌레

파일:도롱이벌레1.jpg 나비 목 곡식좀나방과 주머니나방 과의 모든 곤충의 애벌레 . 특성 애벌레가 침을 발라

namu.wiki

이건 사마귀알인데, 초점을 잘 못 잡아서... 사진이 요 모양 이 꼴... 이 사마귀 알 하나의 파급력이 커서, 인가에서 발견하면 꼭 없애라고 한다. 아니면 사마귀 소굴이 될 거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후박나무 군락지

반짝이고 단단해 보이는 이 이파리는 무엇일까? 약간 동백나무 이파리같이 생기기도 했다고 생각했다. 

이것은 바로 후박나무라고 한다! 

 부안 격포리의 후박나무 군락은 무려 천연기념물이다! 바닷가 절벽에 있으며 바람막이숲 역할도 한다. 또한 후박나무가 남부, 해안지역에서 자라는데 부안이 한반도에서 가장 북쪽에 분포하는 후박나무 군락지라 식물분포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한다. 다만, 지구온난화로 후박나무 군락지가 북상하고 있어 천연기념물이 위태위태할 수도 있다고 한다. 

후박나무의 진액과 열매로 '후박엿'을 만들었는데, 후박엿이 발음혼동으로 호박엿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후박나무가 귀해지고, 아무래도 진액을 얻으려면 나무껍질을 벗겨내야 해서 나무보호차원에서 이제 호박으로 엿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적벽강

적벽강 가는 길에 넓은 밭이 있는데, 봄에는 유채꽃이 만발해서 웨딩촬영지로도 인기라 한다. 

우리는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에서 후박나무 군락지, 죽막마을 쪽으로 걸어 들어왔는데, 북쪽의 풀빌라 쪽에서 이동하면 차로도 올 수 있고 주차도 가능했다. 

적벽강은 중국의 시인 소동파가 노닐던 중국의 적벽강과 경관이 비슷해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채석강이랑 같은 맥락으로 강이 아니지만 강으로 불리는 곳이다. 

전체적으로 암반층과 자갈돌이 적갈색을 띠고 있고 페퍼라이트, 주상절리의 기묘한 모습이 인상적인 곳이다. 주상절리는 뜨거운 용암이 식으면서 가스가 빠져나가 부피가 수축되고 4~6 각형의 긴 기둥모양을 이루게 되는데 이를 '절리'라고 한다! 

처음 페퍼라이트를 발견한 사람이 꼭 후추(페퍼)를 뿌려놓은 것 같다고 해서 페퍼라이트라고 이름 지어졌다. 붉은색과 흑색이 섞여 만들어진 암석이다. 

적벽강이 수성당 쪽도 그렇고 영험하긴 한 것 같다. 한쪽에서 굿(기도?)을 하고 계셨다. 

이번 남도 여행을 하면서 바다 중의 바다는 아무래도 변산반도가 압승! = 서해바다 중 채석강, 적벽강이라고 아름다운 강의 이름을 따올 정도로 절경이기 때문이었다. 

자갈들 사이로 깨진 유리들이 마모되어 반짝이고 있는데, 이를 주워 세척하고 유리공예에 쓴다고 한다. 죽막마을을 돌 수 있는 날씨가 아니면 내부에서 유리공예를 한다고 한다. (날씨가 좋아 죽막마을, 적벽강을 돌 수 있어서 참 행운이었다!)

 

이렇게나 물이 맑다! 자연이 주는 것들은 영원히 아름다울 것이다.
 
 

수성당

수성당은 딸 여덟 자매를 낳아 일곱 딸을 한 명씩 나누어주고 막내딸만 데리고 살면서 서해바다를 다스렸다는 개양할머니의 전설이 깃든 곳이다. 매년 음력정월 초사흘에 제사를 올리고 무사고를 빌었다고 하며 수성당 주변에 바다에 제사를 지낸 유물들이 발견되는 점을 미루어보어 죽막동 제사유적지가 맞다고 한다. 

 실제로 무사고를 위해 지금도 제사(수성당제)를 드리는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죽막마을이라고 이름 지어진 것은 대나무 숲이 마을을 두르고 있어 그 모습이 마치 막을 친 모양과 같다고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말 그대로 마을을 둘러싸는 대나무숲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쓱 둘러보고 끝낼 수도 있었겠지만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천천히 죽막마을과 수성당, 적벽강을 돌아다니니 전북 부안 변산반도에 대해 더 친해진 느낌이었다. 봄이 오면 유채꽃을 보러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날이다.

 

그런 의미에서 변산반도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체험프로그램 죽막마을 한 바퀴는 꼭 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생태탐방원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찬찬히 변산 마실길 3코스를 걸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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