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또커플의 500일을 기념하며, 방장산 자연휴양림으로 출동!
뽀송님이 예약해 주신 "신선"은 5인실로 33m2에 해당한다!
방장산 자연휴양림 신선 입실
안내소에 내려 신분증을 제시하고, 키를 받았다! 쓰레기 봉지 비용은 발생하지만, 에어컨 비용을 받지 않았다! 9월 초인 데다 워낙 방장산이 시원해서 서비스로 해주시는 듯!
운전해서 신선방까지 올라가는데 경사가 엄청났다! 우리의 숙소는 계단 위에 위치해 있고 객실 비품 보유현황은 위와 같다.
입구 쪽에 벌이 있어서 살짝 식겁했다. 신발장이 크고 넓다. 중문은 따로 없다.
마루에 에어컨이 정말 시원했다.
내부를 리모델링했는지 정말 쾌적했다. 상도 널찍하니 식사할 때 편했다.
마루 뷰가 정말 절경이었다! 이제 밤에 불 켜고 있으니까 각종 크기와 모양의 나방 등의 벌레들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총알을 맞은듯한 냉장고(기능은 아주 짱짱했다!), 전기밥솥, 수저, 젓가락, 집게
조리도구들이 정갈하게 구비되어 있는 주방이다! 예쁨!!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방이 있다는 점인데! 뽀또커플은 보통 4~5인실을 예약하기에 방이 있었던 점이 거의 처음이다. 방이 있어서 실제로 4~5인 정도가 사용하기에 무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침구도 깨끗했다.
방 내부에는 에어컨이 따로 없지만, 창문 열어놓으면 시원해서 굳이 필요 없었다. 그리고 마루 쪽은 불빛이 계속 반짝여서 방 안에서 꿀 잠이 가능했다.
그리고 완벽한 숲뷰...! 우리가 갔던 자연휴양림 중 가장 자연과 가까이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가장 에러였던 화장실...우웩... 좁고, 곰팡이 청소 잘 안되어있음, 세면대 녹슬었음, 샤워기 헤드 지저분, 이전 숙박객의 짐으로 추정되는 것이 남아있고 환풍기 안 됨. 냄새나고 그런 건 아닌데 진짜 들어가기 싫어서 샤워하기 전에 작은 시위했음. 다 좋은데 화장실 때문에 다시 가긴 어려울 듯 ㅠㅠ
국립방장산 자연휴양림 이야기
전남 장성과 전북 고창, 정읍 경계에 솟은 방장산은 내장산 서쪽 줄기를 따라 뻗친 능선 중 가장 높이 솟은 봉우리이다.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으로 추앙받아 왔으며 주위의 내장산, 백암산, 선운산 등의 명산을 지척에 두고 있으면서도 결코 기세가 눌리지 않은 당당함을 보이고 있다.
지리산을 달리 방장산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신이 살 듯한 신비로운 산에만 붙이는 이 이름은 청나라에 멸망한 명나라를 숭상하던 조선조의 선비들이 중국의 삼신산 중의 하나인 방장산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방등산이라고 불렸으며 백제가요인 방등산 가는 바로 이 산을 무대로 해서 지어진 노래이다. 먼 옛날 방등산에 숨어든 도둑의 무리들이 한 여인을 납치해 갔다. 남편이 구해주기만을 애타게 기다렸으나 남편이 나타나지 않는 바람에 울다가 지쳐서 부른 노래가 방등산 가라는 것이다.
이곳 방장산 중턱에는 방장산 자연휴양림이 위치하고 있다. 2000년 7월 1일 문을 연 것으로 서부지방 산림관리청(전북 남원 소재)에서 순창 회문산 자연휴양림, 무주 덕유산자연휴양림, 진안 운장산자연휴양림, 장흥 천관산자연휴양림, 함양 지리산자연휴양림, 남해 편백자연휴양림과 함께 방장산 휴양림을 관리하고 있다.
휴양림 내에는 참나무류와 소나무, 편백, 낙엽송, 리기다소나무 등이 많이 자라고 있으며, 고창 방면으로 난 임도를 따라가면 벽오봉(640m)과 고창 고개 중간의 능선에 닿는다. 이곳에서는 고창 읍내와 서해바다가 내려다보인다.
고창 고개를 지나 장성 갈재 방면으로 조금 더 가면 방장산 정상이다. 휴양림에서 정상까지는 왕복 3시간이 소요되며 석정온천으로 곧장 하산하는 산길도 나 있다. 주능선에 오르면 서해로부터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이할 수 있는데 이 덕분에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종종 이곳을 찾기도 한다.
패러글라이딩장 방향으로 등산을 하면 절경을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 골반 이슈로 무리하지 않기로 했던 터라 이번 방장산행에서는 제외했다. 이 등산로를 위해 숙박객 외에 등산하시는 분들이 엄청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
짐을 풀어놓고 뽀또커플은 주변을 걸었다. 산림문화 휴양관 앞에 주차된 차가 엄청 많은 걸 보니 만실이 틀림없다.
조금 더 내려오면 숲누림길이 펼쳐지는데!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데크길과 숲 뷰의 숙소도 멋져 보였다!
우리는 다시 '신선'방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뽀송님의 라볶이가 완전 생각나버렸다.
꼬들꼬들 신라면 사리와 삶은 계란을 넣은 매콤한 떡볶이 또 해달라고 뽀송님께 졸라댔다.
아침은 크로와상이랑 고구마, 마들렌, 토마토, 복숭아, 샤인머스캣, 요구르트 등 뽀또커플이 각자 집에서 열심히 준비해 온 것들로 아작을 냈다!
뽀또커플의 자연휴양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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