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휴게소 백양사휴게소 상행 메뉴, 먹거리, 주유소

대전과 전라도를 이어주는 호남고속도로는 참 고마운 존재다. 뽀또커플의 여행과 할머니의 장례식을 위해 이번 겨울 가장 많이 다녔던 곳 아닐까 싶다. 오늘은 완도에서 대전 돌아가는 길에 늦은 점심을 먹었던 백양사 휴게소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 

백양사휴게소는 규모도 작고 엄청 삐까뻔쩍한 곳은 아니지만

주유소, 편의점, 식당가, 화장실 있을 것들은 다 있고 불편할 게 하나도 없는 곳이다.

늦은 저녁이나 새벽에는 식당가가 거의 문을 닫기 때문에 편의점을 이용해야 하는데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끓임기도 있었다. 

식당은 쾌적한 편이다. 늦은 점심이라 여유있게 식사할 수 있었다. 

큐알코드 또는 키오스크로 주문 가능하다. 결제와 동시에 음식이 조리되고 번호판에 뜨면 음식을 가져와서 먹고 반납하는 구조다.

백양사 휴게소 식당가에는 돈가스, 국수, 우동, 라면, 찌개, 순댓국, 설렁탕, 육개장, 된장찌개, 추어탕, 콩나물 국밥, 녹차굴비백반, 한우사골곰탕이 있다. 실속메뉴로는 작은 돈가스, 유부우동, 라면, 콩나물 국밥이 있음! 

우리는 뜨끈하게 콩나물 국밥 한그릇을 시켜서 둘이 나눠먹었다. 가격은 7,000원이다. 김치, 단무지, 깍두기 모두 맛있었다. 맑은 콩나물국에 다진 양념을 섞으면 얼큰한 국밥이 완성된다. 김을 올려서 먹으면 감칠맛이 배가 된다. 

콩나물국밥의 본고장인 전주에서 온 뽀송님 왈, 진정한 콩나물 국밥이란 날계란과 오징어가 들어가면 좋겠지만 지금 콩나물 국밥도 충분히 맛있다고 평했다! 꽤 얼큰한 편이고, 속을 편해졌다. 후식으로는 완도전통시장에서 사 온 다시마 꽈배기를 종류별로 먹어보았다. 

완도5일장 장날 날짜 장터 구경 시장 완도전통시장 맛집 다시마 왕 꽈배기

배도 많이 부르고, 충분히 휴식했다 여겨져 다시 대전으로 출발했다! 그야말로 '쉰다'라는 목적에 부합했던 백양사 휴게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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