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여행 정보, 뚜벅이 버스 여행 기록
내가 대학생이던 2010년대 지역방송국에서 광고하던 "청산도 기행"은 살면서 꼭 가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실행까지 약 15년이 걸렸다. 이것저것 머릿속엔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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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완도여행에서 청산도가 내가 가고 싶은 곳이었다면,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뽀송님이 가고 싶었던 곳이었다.

대학생 시절 완도에 친구와 내일로로 와서 그때 당시엔 이곳에 오고 싶어도 올 방법이 없었다고 한다.

나도 2012년에 내일로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봐서 그 상황을 안다. 자차가 있고 없고 가 여행의 질을 다르게 하긴 한다.

그래도 그땐 어렸고 나름의 낭만이 있었다. 앞이 하나도 안 보여서 무섭기도 하면서 설렜던 20대 초반의 우리를 잠시 떠올려봤다.




모래사장에 예쁜 조개 껍데기들이 많았다. 이것들이 파도와 바람에 갈려 이 고운 모래사장을 만들었겠거니 생각이 들었다. 모래가 참 곱다. 겨울임에도 맨발로 모래사장을 누비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 자연이 그린 그림에 감탄하는 요즘이다. 확실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점차 변한다.

신지 명사십리는 블루플래그 인증 해수욕장이라고 한다.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3.8km에 이르는 고운 모래와 깨끗한 수질을 자랑한다. 산소 음이온이 대도시의 최대 50배 이를 정도로 남해안 최고의 친환경 해수욕장이라고 할 수 있다. 2019년에 덴마크에 소재한 국제 환경교육재단으로부터 우리나라 최초 친환경, 안전해변에만 주어지는 블루플래그를 인증받은 곳이다.

UN의 지속가능 발전목표인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UN, EU, 환경교육재단, 스머프(벨기에 IMPS그룹)와 협력하여 해양환경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휴양지를 떠올리는 흔들의자에 앉아 잠시 바다 바람을 느꼈다. 완도 여행 중 좋았던 순간 중 하나다.


관리사무소와 여러 개의 탈의실 건물들이 있다. 화장실 개방은 비수기라 전부하는 것은 아니었다.



해수욕장이 정말 넓고 크다. 살면서 가 본 해수욕장 중에 가장 대규모에 아주 깨끗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날이 흐려서인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다녀왔던 해남과 마찬가지로 바다 색이 회색빛을 띄었다.

주차장도 넓고 무료, 입장료도 무료인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완도에 오면 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 카라반 오토캠핑장, 민박집, 펜션들도 꽤 많다. 바로 바다 앞에 위치해 있어서 여름 바다 수영을 원 없이 즐기기에 근처 숙소를 잡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소나무숲펜션이 가격도, 위치도 좋아서 다시 오게 된다면 예약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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